전국 아파트값 9년 만에 하락 전환...지방, 광역시 일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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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9년 만에 하락 전환...지방, 광역시 일부 제외
  • 도시일보
  • 승인 2022.12.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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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9년 만에 하락 전환…'인천' 하락률 1위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9년 만에 하락 전환됐다. 아파트값은 지방과 광역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R114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1.72% 하락하면서 9년 만에 마이너스 전환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2021년 한 해 34.52%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제일 컸던 인천이 5.34% 떨어져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인천은 가격 급등과 함께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뒤를 이어 세종시가 4.16% 떨어졌다. 세종시는 2020년 행정수도 이전 등의 이슈로 아파트값(42.81%)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이듬해인 2021년 10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1년 넘게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대전은 2019~2021년까지 3년간 두 자릿수 오른데 따른 가격 부담이 크게 작용하면서 3.21% 내렸다. 

이어 ▲대구(-3.05%) ▲경기(-1.98%) ▲부산(-1.84%) ▲충남(-1.15%) ▲서울(-1.06%) ▲전남(-0.58%) ▲경북(-0.45%) ▲충북(-0.31%)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송파가 6.30%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송파는 최근 3년(2019~2021년) 동안 두 자릿수 상승한 부담이 컸다.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대단지가 크게 하락했다. 

이어 ▲도봉(-4.40%) ▲강동(-3.99%) ▲노원(-2.83%) ▲강북(-2.21%) ▲성북(-1.71%) ▲관악(-1.43%) ▲중구(-1.33%) ▲금천(-1.20%) ▲강서(-1.00%) 등이 하락했다. 2021년 오름폭이 컸던 도봉, 노원 등 외곽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장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재계약이 늘어난 데다 대출 부담으로 월세선호 현상이 이어졌다. 이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2.79%를 기록하며 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가격 고점 인식과 금리인상,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 회복이 쉽지 않아 부동산 시장의 약세 경향은 2023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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