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19일부터 '동시 축제'...오색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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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19일부터 '동시 축제'...오색찬란
  • 도시일보
  • 승인 2022.12.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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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연말 빛으로 물든다…19일부터 '동시 축제'

 

올 연말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를 가득 채운다. 

18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9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서울라이트 광화'와 '서울 빛초롱'을 개최한다. 서울라이트 광화는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광화문광장 전역과 세종문화회관, 역사박물관, KT빌딩 등 광장 인근 건물 3곳에서 펼쳐진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6m 높이의 조명기둥 22개에서 빛 줄기가 뻗어나와 밤 하늘을 수놓고, 광화문광장 대형 미디어파사드와 광장을 감싸고 있는 주변 건물 '광화벽화'에서는 웅장한 빛의 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매시 정각에는 메인 쇼인 '시그니처 쇼'가 10분간 연출된다. 이후 50분간은 각 장소별 다양한 주제의 미디어 아트가 소개된다.

시그니처 쇼는 '세종의 하늘, 새로운 빛을 입다'라는 주제로 3장으로 구성된다. 세종의 상상에서 시작된 7개의 별 '칠정산'에서 시작한 시간이 오늘날 광화문광장으로 향하는 모습부터 조선의 육조거리 광장이 현재로 이어지는 모습, 새로 열린 광화문광장에서 모두가 함께 즐기는 모습 등이 미디어아트로 표현된다. 

쇼가 끝나면 주변 건물 외벽 전면에는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에는 서울의 낯익은 풍경을 회화적인 비주얼로 표현한 영상이 나온다. 역사박물관에는 공간을 경계없이 통과하는 사람의 모습을 한 조명 캐릭터들이 퍼포먼스를 하는 작품이 연출된다.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에서는 하준수, 박제성 등 국내 유명작가 2명과 막심 제스코브, 위치엔 쑨 등 해외 유명작가 2명이 참여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진행된다. KT건물 외벽 미디어파사드에서는 '둠칫둠칫 서울' 등 시민들이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는 체험형·참여형 미디어아트도 운영된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오후 10시부터 10분간 '신년 희망메시지'를 전하며 서울라이트 광화가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쇼 구성과 콘텐츠 기획은 100주년 서울전국체전 개폐회식을 감독했던 오장환 감독이 직접 지휘했다. 오 감독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마스터플랜 수립 개발협력 감독, 2024 강원동계유스올림픽 유치전문위원 및 프레젠테이션 총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19일부터 31일까지 '2022 서울 빛초롱' 전시도 동시에 열린다. 서울 빛초롱은 2009년부터 매년 겨울 청계광장과 청계천 일대에서 개최된 빛 조형물 전시다. 올해는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하는 동행의 빛'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시는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 초입부터 세종대왕 동상 구역, 세종로 공원, 광화문 앞 잔디마당까지 광장 전역에서 진행된다. 전체 구역은 총 4개로 '용기의 바다', '동행의 빛', '빛의 정원', '웰컴 마이 소울 서울' 등을 테마로 조성된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쪽의 명량분수 위로 흑경과 LED로 연출한 바다와 거북선 등이 전시되고 내년 토끼해를 맞아 12m의 대형 복토끼도 마련된다. 세종로 공원 구역에는 화려하게 빛나는 8m의 LED 나무 숲이 펼쳐진다. 광화문 잔디마당에 내려앉는 대형 비행기 조형물과 비행기에서 내려 서울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구현된다. 전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빛 조형물 관람이 가능하다. 

광화문광장 전시 공간 사이에는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광화문광장 마켓도 운영된다. 마켓은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동상 공간 사이에 설치되며 총 5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크리스마스 관련 수공예품부터 겨울 먹거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마켓 내 크리스마스 빌리지에는 높이 12m의 대형 트리가 전시된다. 시민들이 직접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지름 2m의 대형 스노볼 포토존과 크리스마스 시즌 포토존이 마련되고 현장에서 사진을 인화하는 서비스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를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시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 많은 인원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24일과 31일에는 평상시보다 많은 안전인력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 유관기과 주최 측 등 합동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모든 상황을 긴밀히 공조할 계획이다. 긴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 행사 기간 내내 구급대원이 상주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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