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데뷔 20주년 "같이 울고 웃어준 팬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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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데뷔 20주년 "같이 울고 웃어준 팬 덕"
  • 도시일보
  • 승인 2023.01.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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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데뷔 20주년 원동력? 음악 기다려주는 팬들"

 

가수 거미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거미의 데뷔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비 오리진(BE ORIGIN)'은 지난해 11월 천안을 시작으로 대구, 울산, 부산, 수원, 성남, 광주, 인천까지 8개 도시로 이어지며 2만 명의 관객들을 만났다. 이어 거미는 오는 2월 4~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전국투어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거미는 공연에서 알앤비(R&B), 발라드, 락, 힙합, OST까지 장르 불문 라이브로 관객들을 감동케 했다. 특히 '전국 거미 자랑' 코너에서는 전국의 팬들이 거미의 노래를 부르며 미니 콘서트를 꾸몄다. 관객들의 쟁쟁한 실력에 그는 "노래 잘하는 사람들만 제 공연 보러오나 봐요"라고 말하기도. 

거미는 이번 투어에 대해 "늘 해왔던 콘서트이지만 20주년이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전국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계속 생각해 봤는데 '팬 분들이 공연장에 오셔서 음악을 들으며 각자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하자'고 결심했다. 관객분들이 오히려 따뜻한 눈빛과 환호를 보내줘서 매번 벅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세트리스트를 구성할 때 대중들에게 특별히 많은 사랑을 받는 곡, 많은 분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대표 곡들을 위주로 준비했다. 그리고 발표 년도 순으로 세트리스트를 만들어서 모두가 함께 추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려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년 간 거미를 열심히 달리게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는 "거미의 음악을 기다려 주고 공감해 준 분들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모든 가수들이 그럴 것 같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같이 울고 웃어 준 여러분들 덕에 저의 음악이 멈추지 않고 세월을 따라 흘러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늘 음악으로 여러분 곁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새해 목표에 대해선 "어느 순간부터는 한 해의 계획을 세우지 못했던 것 같다. 모두가 하루하루 행복하게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좋은 음악을 발표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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