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돌리네습지, 입장료·전동차 이용료 전면 무료
경북 문경시는 26일 올해부터 문경돌리네습지의 입장료 및 전동차 이용료를 전면 무료화 한다고 밝혔다.
이는 '문경시 문경돌리네습지 보전 및 생태관광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문경돌리네습지는 그동안 연령에 따라 500~2000원의 전동차 이용료를 차등 부과했다.
시는 습지를 찾는 전국 방문객들의 접근성과 편의 증진 및 더 많은 탐방객을 유치하기 위해 무료 전환을 결정했다.
쾌적하고 안전한 탐방환경 조성을 위해 자연환경 해설사는 오는 2월부터, 동절기 안전 문제로 운행이 일시 중단된 전동차는 3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동차 이용료 무료화로 문경돌리네습지에 더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습지 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발굴해 문경의 새로운 관광 컨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경돌리네습지는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희소성이 높고 지형·지질학적 학술 가치가 크다.
돌리네(Doline)는 석회함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용해 침식돼 지표면에 형성된 접시 모양으로 움푹 팬 웅덩이다.
문경돌리네습지에는 수달, 담비, 붉은배새매, 구렁이, 새매 등 6종의 멸종위기 동물과 쥐방울덩굴, 들통발, 낙지다리 등의 희귀식물을 포함해 총 731종의 동·식물이 서식한다.
환경부는 2017년 6월 이 습지를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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