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부상딛고 '활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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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부상딛고 '활의 춤'
  • 도시일보
  • 승인 2023.02.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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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바로크 시대 고혹한 '활의 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35)가 오는 23일 오후 8시 바로크 바이올린 작품으로 엄선한 '활의 춤'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공연한다.

당초 이 공연은 지난해 10월 기획됐으나 연주자의 급작스러운 왼팔 부상으로 취소 및 연기됐다. 

'바로크 시대', '단조', '소나타' 등 통일감을 이루는 프로그램으로 바로크 작품의 우아함 속 격렬하고 고혹한 선율을 선사한다. 바흐의 바이올린 독주 소나타 1번을 비롯해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바흐의 소나타 e단조, 타르티니의 소나타 g단조 '악마의 트릴', 코렐리의 소나타 Op.5/7과 Op.5/12 '라 폴리아'를 연주한다. 

바로크 곡으로만 구성한 프로그램엔 첫 도전이다. 김다미는 "왼손 주법을 중심으로 발전했던 낭만 시대 음악과 달리 바로크 시대에는 활의 테크닉을 중심으로 연주됐다."며 "'활의 춤' 부제에 맞게 활의 테크닉에 집중했던 바로크 시대의 바이올린 작품을 중심으로 구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타르티니의 '악마의 트릴'은 화려하고 현대적인 기법의 크라이슬러 편곡 버전이 아닌 타르티니가 작곡한 오리지널 버전을 연주한다.

김다미는 2012년 요아힘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2010년 파가니니 콩쿠르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다. 벨기에 국립 교향악단,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NDR 라디오 필하모닉,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유수 악단과 협연하고 루체른, 라비니아, 크론베르크 등 실내악 축제에 초청받았다. 2018년에는 국립 슬로바키아 필하모닉과 드보르자크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을, 지난해 7월엔 두 번째 음반 '타임 패스'를 발매했다.

현악기만을 주역으로 하는 시리즈인 만큼 통주저음 부분은 첼로로 연주한다. 첼리스트 이호찬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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