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거래 3배 커졌다! 서울 청량리는 프리미엄 5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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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거래 3배 커졌다! 서울 청량리는 프리미엄 5억까지?
  • 도시일보
  • 승인 2023.07.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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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3배 이상 늘어…청량리, 프리미엄 5억 단지도

정부의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정책 이후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크게 뛰었다.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수억원의 웃돈이 붙은 분양권 전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

부동산 시장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량은 55건이었는데 2분기에는 175건으로 3배 이상 증가한 것. 6월 거래에 대한 신고기한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2분기 거래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분양권 거래시장은 과거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물량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 서울에서는 수억원의 프리미엄(P)이 붙은 분양권 거래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동대문구 용두동에 조성된 주상복합 단지인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 전용면적 84㎡는 2019년 분양가가 8억3100만원이었는데 올해 5월 14억1485만원(49층)에 전매됐다. 프리미엄이 5억8385만원이나 붙었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 분양권 역시 2019년 당시 분양가 10억530만원보다 4억9026만원 웃돈이 붙어 지난달 14억955만원에 전매됐다.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 84㎡ 입주권은 6월에만 11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웃돈도 크게 붙었다.

분양 당시 전용 84㎡ 분양가가 12억3600만~13억2040만원이었지만 지난 6월2일 18억5600만원(17층)에 거래되면서 분양 이후 5억원 가까이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4월부터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대폭 완화하면서 분양권 거래 시장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최대 10년에 달했던 전매제한 기간이 수도권 최대 3년, 비수도권 최대 1년으로 단축됐다.

또 올해 들어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2~3년 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분양된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5월 말 기준으로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223만210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1.1% 상승하고,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0.7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년 동월대비 11.8% 상승한 1613만7000원이다.

한편 당분간 분양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분양권 거래 시장에 대한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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