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빛으로 물드는 송현녹지광장…"솔빛축제 오세요"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이 '송현동 솔빛축제'로 밤마다 빛으로 물든다.
서울시는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내년 1월 21일까지 '송현동 솔빛축제'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송현동 솔빛축제는 지난 15일 개막한 이후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3만㎡ 규모의 녹지광장에는 구름과 소나무 등 자연을 형상화한 '빛의 언덕', '그림자 숲', '빛의 산책', '중앙가든', '빛의 소리', '빛의 길' 등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함과 동시에 황홀한 빛의 숲을 표현해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꼽히고 있다.
가장 호응이 좋은 조형물은 구름을 형상화하여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빛의 산책이다. 다채로운 색으로 반딧불이와 밤하늘의 별빛을 연출한 빛의 언덕, 물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빛의 소리, 경관 조명이 은은하게 길을 밝히는 빛의 길 등도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현장에서는 전문 사진작가가 찍어주는 인생사진 체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글 작명 등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겨울철 대표 간식 군밤, 붕어빵 등을 비롯해 커피와 차 등도 판매 중이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sh_seoullight_official)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빠르게 돌아가는 서울 도심 속, 자연 그대로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열린송현녹지광장에 방문해 황홀한 빛의 축제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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