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해외유입된 확진자를 잡아라! 무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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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해외유입된 확진자를 잡아라! 무려 34%?
  • 도시일보
  • 승인 2020.03.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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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환자 34% 해외 유입 '최다'…대구·서울·경기보다 많아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의 34%가 해외에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명이 늘어 9137명이 됐다.

확인된 신규 환자 100명 가운데 34명(34%)은 입국자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경기(21명), 대구(14명), 서울(13명) 신규 환자 수보다 많다. 신규 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최근 2주 동안 해외유입 사례가 급증했다. 지난 8~14일(2020년 11주차) 이탈리아·프랑스·영국·스페인·체코·폴란드 등을 다녀온 유럽발 확진자가 전체 18명 중 14명이었으며, 나머지 4명은 필리핀·태국을 통해 입국한 확진자였다.

지난 15~21일(12주차)에는 입국자 82명 중 58명(70.7%)이 유럽발 입국자였다. 방문 국가는 프랑스·영국·이탈리아·스페인·네덜란드·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헝가리·포르투갈·아일랜드·모로코 등으로 다양했다.

미국·캐나다·콜롬비아 등 미주 입국자가 15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나머지는 태국·필리핀·이란 등 아시아 7명, 이집트 등 아프리카 2명 등이었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13주차·조사 진행 중) 확인된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90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유럽이 55명으로 61.1%를 차지했다. 방문 국가는 프랑스·영국·스페인·독일·오스트리아·아일랜드·벨기에·네덜란드·체코·헝가리 등이다.

미국, 콜롬비아-미국 경유 등 미주 입국자는 31명(34.4%)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 4명은 필리핀 입국자로 조사됐다.

정부는 지난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 내·외국인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와 14일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단 유럽발 입국자 중 유증상자가 예상보다 많아지면서, 내국인 무증상자는 자가격리를 하면서 관할 보건소에서 입국 후 3일 이내 검사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 유럽발 입국자 1444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지난 24일 오전 9시까지 19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집계됐다.

지난 23일에는 1203명이 유럽에서 입국했으며 이 가운데 유증상자는 101명, 무증상자는 1102명으로 분류돼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집계된 유럽발 입국자 약 90%가 유학생, 출장, 주재원과 가족, 교민 등 내국인으로 파악됐다.

오는 27일 0시부터는 미국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조치도 실시될 전망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5만7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최소 646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19일 0시부터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도 시행하고 있다.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모든 입국자는 내외국인 구분없이 건강상태 질문서와 특별검역신고서를 작성하고, 국내 체류 주소와 휴대전화 등 개인 연락처를 확인해야 입국이 가능해진다.

또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입국 후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2일 이상 유증상 제출 시 보건소에서 연락해 의심환자 여부 결정 및 검사 안내가 이뤄진다. 연락이 안 되면 경찰이 추적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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