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 배꽃이 피어나자 농부들의 손길은 바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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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배꽃이 피어나자 농부들의 손길은 바빠졌다
  • 도시일보
  • 승인 2020.04.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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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배꽃 인공수분 한 창인 나주배 과원 

국내 최대의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 금천면 한 과원에서 인공수분(受粉) 작업이 한창이다. 인공수분 작업은 한해 배농사 성패를 결정 짓는 일이기에 시기를 잘 맞춰야한다.  

올해 배꽃 만개 시기는 평년 대비 4~7일 정도 빨라 다소 이르게 시작되었다. 이번 주가 인공수분 작업의 막바지가 될 전망이다.

배꽃 수정이 가능한 기간은 개화일부터 약 3일 이내로 아침 이슬이 마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적시로 알려져있다. 인공수분 후 3시간 이내 비가 오면 작업을 다시 해야 한다. 

특히 저지대와 꽃이 일찍 피기 시작한 과수원 일대에서는 서리에 의한 냉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따라 인공수분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나주지역에 심어진 배나무는 전체 60% 이상이 '신고' 품종이다. 신고는 자가수분(自家受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추황, 원황 품종 등에서 채취한 꽃가루를 신고배에 묻혀 인위적으로 수정시켜 열매를 맺게 한다. 

인공수분은 곤충, 바람 등을 통한 자연수분보다 착과율을 높이고 고른 크기의 과실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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