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의 향연 '아침고요수목원' 해외관광객 없어 지금이 적기!
상태바
봄꽃의 향연 '아침고요수목원' 해외관광객 없어 지금이 적기!
  • 도시일보
  • 승인 2020.04.21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침고요수목원, 17일부터 봄나들이 봄꽃축제

경기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은 17일부터 5월24일까지 봄 최대의 축제인 ‘봄나들이 봄꽃축제’를 진행한다.

수목원이 매년 자랑하는 봄꽃축제는 각종 공연과 이벤트 등의 행사가 어우러졌지만 최근 연장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밀집이 우려되는 행사 등을 모두 취소한 상태다. 하지만 아침고요수목원은 그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 

수목원에 들어서면 철학이 담긴 아름다운 정원에 200여 종의 봄꽃과 100여 종의 목본성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하늘길에서 달빛정원으로 이어지는 튤립 행렬은 놓치지 말아야 할 장관으로 손꼽힌다.

수목원의 대표정원인 하경정원에는 화려한 봄 정원과 수려한 벚꽃길이 펼쳐진다. 연못에 반영된 풍경과 함께 더할 나위 없는 정취를 선물하는 서화연은 지상낙원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것은 매년 봄 인산인해를 이루던 관람객의 물결이 사라진 바로 지금이 여유롭게 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현재 수목원 입구에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의 예방수칙 안내를 부착해 관람객들에게 안전한 관람에 대한 안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기점으로 여행수요가 크게 감소한 이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며 국내여행으로 발길을 돌리는 나들이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아침고요수목원의 봄 축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축제기간 중 순차적으로 벚꽃, 목련, 매화, 수선화, 진달래, 튤립 등이 개화하고 이후 자연 개화한 철쭉이 더해져 꽃이 만개한 정원을 만날 수 있다”며 “해외 관광객의 방문이 없고 전체적인 관람객이 줄어 비교적 여유롭게 정원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취소된 공연과 이벤트 대신 더욱 정원 조성에 집중해 어느 때보다 화려한 정원을 준비했다. 우리의 정원이 관람객들의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코로나19 여파 속에도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오전 8시30분에 개장해 일몰시(오후 7시)에 폐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보이후드 팝' 투어스, 데뷔 앨범 40만장 넘겨
  • 활짝 핀 벚꽃 '찰칵'
  • 장흥 하늘빛수목원 튤립축제 4월5일 개막
  • 서울대공원, 내달 5~7일 벚꽃축제 진행
  • 4월 아파트 분양... 전년比 2배 넘게 증가
  • 노란 물결 속 하트